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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함정 올해 첫 타이완해협 통과


미 해군 구축함 듀이함이 태평양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 구축함 듀이함이 태평양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인 '듀이'함이 지난달 22일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CNA)'은 1일 미 7함대 대변인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확인 받았다며, 듀이함의 타이완 해협 통과가 “국제법에 준거한, 통상적인 국제수역 통과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특히 듀이함의 타이완 해협 통과는 올해 들어 미 해군 군함의 첫번째 통과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미 해군 함정은 총 12차례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그동안 타이완 해협의 통과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노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떤 장소에서도 비행하거나, 항행 또는 작전을 수행할 것”이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미 군함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이 같은 행동은 중국에 대한 도발이라며 “그런 빈번하고 허위에 기반한 도발적 행동은 타이완 해협에 걸친 안보 위협과 평화를 위험에 빠뜨리는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전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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