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벨라루스를 통해 들어오려는 이민자들을 막기 위한 국경 장벽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폴란드 정부가 건설을 시작한 장벽은 높이 약 5.5m에 길이 약 185km에 달하는 장벽으로 약 4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장벽 건설 완료 시점은 오는 6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이민자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국경에 가시철망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반대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지원하는 NGO들의 모임인 '보더 그룹(Border Group)'은 이 장벽은 국경을 넘어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절박한 사람들을 막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방국은 벨라루스 정부가 중동에서 온 난민들을 폴란드 국경 지대로 인도해, 난민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반면, 벨라루스는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