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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벨라루스 국경 사태 몇 달간 계속될 수도"


16일 벨라루스 그로드노의 폴란드 국경에서 폴란드로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이 폴란드 국경수비대와 충돌했다.
16일 벨라루스 그로드노의 폴란드 국경에서 폴란드로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이 폴란드 국경수비대와 충돌했다.

벨라루스 접경 지역의 불법 이주민 문제가 몇 달간 계속될 수 있다고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17일 밝혔습니다.

16일 폴란드 군인 9명이 다쳤고, 폴란드 경찰은 벨라루스 쪽에서 돌을 던지는 이주민들에게 물대포를 쐈습니다.

현지 언론은 국경경비대가 일부 사람들을 국경에서 접수 센터로 이동시키키 시작했다고 16일 보도했습니다.

벨라루스와 폴란드 당국은 아직 이주민 2천 명이 국경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벨라루스가 자국에 들어온 이주민들을 일부로 국경으로 보낸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정부가 자국 내 반정부 세력을 탄압한 것을 EU가 제재한 것에 보복한다는 것입니다.

벨라루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폴란드 국방장관은 17일 오전 공영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사태가 바로 해결되지 않고 몇 달을 지속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동이나 아시아에서 온 이주민 수천 명이 국경 근처에서 야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여름 이래 9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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