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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베이징올림픽 복장 '강제노동 연계' 부인


지난 15일 중국 공안이 베이징 시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 앞에서 손짓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공안이 베이징 시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 앞에서 손짓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 성명을 통해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공식 복장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자행되는 강제노동과 연계돼 있다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IOC의 이날 성명은 최근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베이징 올림픽 공식 복장 생산계약을 맺은 중국 제조사 두 곳이 위구르 자치구에서 나온 면화를 사용했다며 검증을 요구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IOC는 베이징올림픽 공식 복장에 사용된 소재는 중국산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OC는 “제 3자를 통해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 베이징올림픽에 납품되는 생산품에 대한 조사를 지난해 9월부터 IOC 공급사 수칙에 의거해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조사 결과 어떤 강제적이거나 구속력 또는 고용계약, 미성년 노동력 착취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IOC와 복장 생산계약을 맺은 중국 제조사 ‘안타체육’과 '헝위안샹(HYX)' 집단은 IOC에 납품한 제품들이 강제노동에 의해 제조되지 않았다고 IOC에 보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타체육’은 공식 복장에 제조된 소재가 중국산이 아니라고 밝혔고, ‘헝위안샹’의 경우 자사가 납품한 제품에는 면화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는 겁니다.

앞서 CECC는 이 두 업체가 IOC에 납품한 복장이 강제노동에 의한 것이라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면화는 강제노동과 현지에서 저지르는 조직적인 탄압과 동일한 단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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