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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코로나 확산 '주일미군 연관' 지적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자료사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최근 일본 내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주일미군과의 연관성을 지적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13일 일본기자클럽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 시설 내 확진 상황이 주변 지역의 바이러스 감염 확산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의 이날 발언은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일본 사회에 6번째 유행병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코로나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최근 오키나와와 야마구치 현에 소재한 미군 기지의 감염 확산이 원인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야마구치와 히로시마, 오키나와 현에는 지난 9일부터 ‘준 긴급사태’가 발령됐습니다.

앞서 미 본토에서 주일미군으로 전속해 오는 미군 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면제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미군에 통행금지령 등 보다 엄중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역 주민과 미군 사이 감염 확산의 상관성에 대해 “원인을 밝히기 어렵다”며 관련 입장 표명을 유보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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