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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공중보건방호태세 격상…높은 수준의 ‘파잇 투나잇’ 준비태세 유지”


한국 오산공군기지에서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주한미군 기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공중보건방호태세를 브라보 플러스로 격상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파잇 투나잇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한미군은 10일 전체 주한미군 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를 지난 8일을 기해 기존 브라보에서 브라보 플러스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리 피터스 주한미군 대변인] “Due to the continued presence of COVID-19 within United States Forces Korea and South Korea, USFK increased its health protection condition to “Bravo Plus” peninsula-wide January 8, 2022.”

리 피터스 주한미군 대변인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주한미군과 한국 내에서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서울로의 여행을 제한했고 식당 실내에서의식사를 금지했으며,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을 폐쇄하거나 수용 인원을 줄이고 5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시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피터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미군 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델타(D)로 구성되며 델타가 가장 높은 단계로, 브라보 플러스는 브라보와 찰리의 중간에 해당하는 조치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지에서 681명과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총 68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피터스 대변인은 모든 주한미군 관련 개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가능할 경우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주한미군의 핵심 원칙인 브라보 플러스 조치를 지키고 코로나 확산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의 모든 규칙과 지침, 법을 따를 것을 상기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터스 대변인] “All USFK-affiliated individuals are reminded the best way to protect themselves is being fully vaccinated, taking the booster when eligible and adhering to USFK’s core tenets, HPCON B+ measures and follow all South Korean rules, directives and laws to protect the community from the spread of COVID-19. USFK continues to monitor the current COVID-19 situation within USFK and South Korea and will make necessary assessments on a daily basis as needed.”

피터스 대변인은 주한미군은 현재 주한미군과 한국 내 코로나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매일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피터스 대변인은 코로나 확진자 연일 최다 기록에 따른 훈련 부족으로 북한 대비태세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늘 밤이라도 당장 싸울 수 있는 높은 수준(high level)의 ‘파잇 투나잇’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위협이나 적들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피터스 주한미군 대변인] “USFK remains at a high level of “fight tonight” readiness and maintains a robust combined defense posture to protect the Republic of Korea against any threat or adversary.”

한편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주한미군 기지나 장병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주한미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기지 인근 주민과 미군 출입 영업장 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특별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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