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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사전 통보 안 해”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북한이 지난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사전 통보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국제해사기구(IMO)가 밝혔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유엔 전문기구인 IMO는 7일 북한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인지했느냐는VOA의 질문에 “IMO에 전달된 어떤 통보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IMO 이메일] “We are not aware of any notification sent to IMO. -the requirements to issue relevant navigational warnings are set out in SOLAS and the World Wide Navigational Warning Service.”

그러면서 “관련 항행 경보 발령 의무는 ‘해상인명안전조약(SOLAS)’과 ‘세계항행경보서비스’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MO는 미사일이 해상에 떨어질 경우 선박과 충돌할 수 있어 사전 통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9년 14차례, 2020년 6차례, 지난해 8차례, 올해 1차례를 포함해 총 29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지만, 단 한 차례도 IMO에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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