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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북한 ‘극초음속 위협’ 방어 위해 저고도 탐지레이더, 요격미사일 역량 키워야”


북한은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발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 탐지능력이 중요하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 역량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군사 안보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나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저고도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와 이를 격추할 수 있는 향상된 요격기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베넷 선임연구원] “And to deal with that you've got two kinds of problems. First kind of problem is detecting the missile. You've got to be able to have a way of detecting a missile flying at relatively low altitudes. You know, if a Scud C goes up to 100 kilometers sure most radars are going to see it. It's easy to detect, but hypersonic missile might be flying it 10 kilometers. And if it's flying that low, then it's much harder to see the problem being the curvature of the earth your radars don't see all the way around the curvature of the earth. They're limited with what they can see.”

베넷 선임연구원은 7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극초음속 미사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방어를 위해선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목표로 향하는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원하는 방향으로 비행할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에 탐지하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C 계열의 미사일이 고도 100km에서 비행하면 대부분의 레이더로 탐지해 요격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극초음속 미사일은 고도 10km로 비행할 수 있어 기존의 레이더로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따라서 낮은 고도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호라이즌 레이더(horizon radar)를 개발하거나 항공기 기반 레이더(Aircraft base radar)를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30~70km 저고도에서 분리된 탄두가 마하 5 이상 속도로 활강하는 등 변칙 이동이 가능해 비행 궤적과 낙하 지점을 예측하는 것이 어려워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보유 중인 패트리엇 미사일 중 일부는 그런 종류의 미사일을 방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따라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선 이를 뛰어넘는 요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킷 판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 선임연구원도극초음속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미사일을 추적하고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말했습니다.

아울러 판다 연구원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녹취:판다 선임연구원] “That is capable of intercepting missiles inside the atmosphere starting at 50 kilometers altitude all the way up to one hundred and fifty kilometers altitude. But if hypersonic weapons glide below 50 kilometers that can't intercept them.”

일반적으로 50~150km 고도에서 활강하는 미사일은 요격할 수 있지만 50km 이하에서 활강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요격하기어렵다는 겁니다.

판다 연구원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추적 감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기존의 방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판다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발사체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불렀지만, 실제로는 기동 탄두 재진입체(MRV)로 보는 것에 더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판다 선임 연구원] “You know, the North Koreans have called this latest missile a hypersonic missile but really, it's closer to what we might call the maneuverable re-entry vehicle and that's different.”

이언 윌리엄스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이를 막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윌리엄스 부국장] “Well you know, there's a spectrum of counters and, you know, it starts with activity is to interfere with the production of the missiles, you know, undermining the manufacture of it and introducing, you know, those kinds of activities, sabotage and things like that We call it kind of left of launch. Then there are other offensive strike capabilities that you can employ in order to try and neutralize these things before they launch.”

북한이 미사일을 생산하는 것을 방해하고 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사보타주 행동 등 이른바 발사 왼편 전략이 있다는 겁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무력화시키기 위한 공세적 타격 능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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