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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증상자 격리 단축 '지침 변경' 검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달 1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달 1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해제에 요구 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2일 'ABC'와 'CNN' 방송에 각각 출연해 격리기간 단축을 골자로 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대해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며, 음성 진단을 추가하도록 지침 갱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DC는 지난달 27일 지침 갱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사회적 의무 격리기간을 열흘에서 닷새로 줄이고, 엿새째 되는 날 증상이 없으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같은 새로운 방침에 대해 “닷새의 격리기간 동안 왜 감염자들에게 바이러스 진단을 받도록 하지 않는지 반문하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그와 같은 진단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해 CDC로부터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미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의 “수직적 상승”을 겪고 있다며, 하루 평균 확진 사례가 40만 건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입원률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같은 급증 추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의료체계에 과중한 부담을 가해 기타 사회 필수업무 분야에까지 중대한 방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미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일부 도시는 인력의 30%가 확진됐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충격이 중대한 방해 수준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보장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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