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시베리아 지역에 소재한 탄광 내부에서 19일 화재가 발생해 광부 128명이 대피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케베로보 주 아나톨리 루반탄광 내 버려진 채굴갱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화재가 발생한 갱도에서 128명이 일하고 있었지만 전원 대피했으며, 별도의 의료 조치는 필요하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광산을 운용하고 있는 시베리아 석탄에너지회사는 이번 대피 조치가 화재 때문이 아니라 탄광 내 탄층이 뜨거워진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25일 시베리아 케메로보 주 벨로보에 있는 라스트바즈나야 탄광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 사고로 5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