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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20% 농축 우라늄 생산 시작" 


국제원자력기구(IAEA) 로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로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농축 우라늄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리고 있는 7차 회담 3일째인 1일, IAEA는 이란이 지하 우라늄 농축 공장인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농도 20%의 농축 우라늄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IAEA는 이 작업은 포르도 농축 시설의 개량형 원심분리기 IR-6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기존 핵합의에 따르면 포르도 시설에서의 핵 활동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IAEA는 또 현재 포르도 시설에는 IR-6 원심분리기 94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아직 이는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과 포르도 연료 농축 공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IAEA는 덧붙였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에 참여 중인 유럽 외교관들이 이란의 고농도 우라늄 농축이 계속될 경우 협상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30일, 유럽 측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무기화 할 수 있는 수준의 고농도 우라늄 농축과 같은 도발적인 행동을 지속한다면 핵 협상이 심각하게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유럽 쪽에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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