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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핵 협상 앞두고 '제재 해제' 촉구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이란은 검증 가능한 절차에서 모든 제재의 해제를 원하고 있다고 이란 고위 관리가 26일 밝혔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담당 고위대표와의 통화에서 "상대측이 완전한 의무와 제재 해제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면 좋고, 즉각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계획) 재개를 위한 회담이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기 며칠 전에 나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주 핵합의 재개에 관련해 이란을 방문했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 북부 카라지 원심분리기 부품 작업장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4대 가운데 1대가 파괴되고 나머지는 심각히 손상을 입었습니다.

일부 감시장비는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이후, IAEA는 이 장비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미국이 지난 2015년 체결한 핵합의를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빈 회담에 "선의"로 참여할 것이라고 보렐 고위대표에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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