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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국방 "이란 핵무기 보유 막을 것"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19일 마나마에 도착해 압둘라 빈 하산 알 누아이미 바레인 국방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19일 마나마에 도착해 압둘라 빈 하산 알 누아이미 바레인 국방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20일 바레인에서 열린 연례 ‘마나마대화’에 참석해, 미국은 또 중동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살 드론 공격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란 핵 합의 복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란이 협상에 진지하게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 미국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5년 유엔(UN)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주요 6개국과 이란 간에 체결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이른바 이란 핵 합의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유럽이 주도한 핵 합의 복원 협상에 간접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가 커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은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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