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독립을 추구하는 강경파 인사에 대해 형사 처벌하겠다고 중국이 5일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은 이날 '완고한 타이완독립 분자'로 쑤전창 행정원장, 유시쿤 입법원장,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이 포함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주펑롄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은 이 명단에 포함된 사람들을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등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대변인은 제재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중국에서 온 단체나 개인들과 협력할 수 없으며, 관련 회사나 단체도 이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친 타이완 독립 세력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에 대해 구체적인 처벌자 명단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타이완은 법치가 있는 민주사회로 중국의 통치를 받지 않는다고 반발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독재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지역의 위협과 협박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타이완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분리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