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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COP26 불참 중·러 정상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이번 총회에 불참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솔직히 중국으로서는 시 주석이 직접 참가하지 않는 것은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국가들은 중국을 향해 어떤 부가가치를 제공하는지 반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 중국은 전세계와 이곳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며, “러시아도 같은 선상에서 따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공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나머지 당사국들과 함께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중단하고 2억 헥타르 규모의 숲과 환경생태계를 복원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삼림 파괴를 근절하기 위해 의회와 공조해 추가적으로 90억달러 규모의 숲 보호 예산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은 전세계 메탄가스 감축 목표에 맞춰 2020년 미국 배출량 기준의 30% 선 아래로 2030년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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