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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무장관 전화 회담...이란 핵 합의 복원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6일 전화로 이란 핵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6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 핵 합의 복원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양측이 이날 미국과 이란이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핵 합의의 상호 준수를 위한 즉각적인 복귀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미국과 러시아의 양자 관계에서의 현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의 통화는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호세인 아미르 압두 라히안 이란 외교 장관과의 회담한 날과 같은 날 이뤄졌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의 핵 협상이 가능한 빨리 재개되야 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앞서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4일, 11월 초까지는 당사국들과 핵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 예알 훌라타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최선책이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다른 선택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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