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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아이티 이주민 송환 대가 송금설 일축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28일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28일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백악관은 29일 최근 멕시코와 텍사스 국경일대에 몰려든 난민에 대한 송환 조치 대가로 미국이 아이티 정부에 대금을 지불했다는 일각의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난민 송환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550만 달러의 대금을 아이티 정부에 송금했다는 보도와 관련, VOA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다양한 범위의 인도주의적 지원은 당연히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대변인은 VOA에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들은 유엔기관들이 송환된 난민들 약 4천여명이 아이티에 도착한 뒤 초기 정착을 돕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 국제개발처(USAID)가 관장하는 이같은 지원의 목적은 국제이주기구 (IMO)가 계속해서 아이티로 송환된 난민들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이티 대니얼 푸트 총리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정부로부터 550만 달러의 대금을 받았다 설이 인터넷 상으로 퍼지자 이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전용한 자금들은 국제이주기구가 수령해 그 혜택을 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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