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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코로나 완전 방역' 포기


방역복을 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원 봉사자들이 지난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를 매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이 최근 잇달아 코로나 완전 방역정책, 이른바 ‘제로 코비드’ 전략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결정이 아직 너무 이르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보건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들 세 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영국 등 일부 서방국들의 코로나와의 공존전략을 모방하고 있지만 국경을 재개방하는 결정을 내리긴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영국과 캐나다의 경우 백신접종률이 각각 65%와 70%에 이른 반면 이들 동남아 국가들의 백신접종률은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이 국경을 재개방하기 전에 적어도 2주 동안 5%의 양성확진율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많은 동남아 국가들은 확진율이 20~30%에 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해당 나라가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환자들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보건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재개방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지만, 현재 많은 동남아 국가들은 이를 위한 최소 요건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방송은 특히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우 백신 수급이 매우 저조한 상태라며, 섣부른 국경 재개방 결정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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