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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전 국무장관 "김정은과 거래 가능하지만 믿을 순 없어…행동 먼저 보여야"


지난 2018년 10월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과 국무부를 이끌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을 여러 차례 만났던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이 김정은과 거래를 할 수 있지만 그를 믿을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완화 등에 앞서 북한이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은 북한이 먼저 행동에 나서기 전까진 김정은을 신뢰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전 장관] “I think you can do business with him, you can't trust him. This is not someone for whom a piece of paper is particularly relevant. This is about actions deeds follow through execution risk great. When we close out chapters with adversaries, there are only two possibilities right? One is the complete destruction of their society, right? This is not the optimal solution to this. The other is to achieve a set of understandings that are delivered upon and measurable, in which there are enforcement mechanisms and tools and systems and processes where you can measure and before one side takes risk, providing bunches of piles of cash, providing resources, relieving pressure, sanctions pressure whatever pressure that may be.”

폼페오 전 장관은 14일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지식포럼’에서 ‘김정은과 거래를 할 수 있고 또 그를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와 거래는 할 수 있지만 믿을 순 없다”면서, 김정은은 종이에 서명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사람이 아니며, 또 이건 실행 위험이 큰 행동에 관한 문제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적들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장으로 나갈 땐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중 하나는 그들 사회의 완전한 파괴이며, 이는 최적의 방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실행 방안과 도구, 체계와 방식 등을 통해 한쪽이 수많은 현금과 재원을 제공하고 제재 등 어떤 압박을 완화하는 것과 같은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서로 일련의 이해를 달성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한쪽이 제재 완화 등과 같은 것을 받아들이기 전에 다른 쪽 즉, 국제사회의 중심적인 이해를 어긴 쪽이 나서서 자신들의 안보에 대한 의도를 변화시키겠다는 약속을 입증해야 한다고,폼페오 전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전 장관] “Before one side takes those, the side that has violated the central understandings of the international is the one that has to actually step up and demonstrate their commitment to transforming how it is they intend to provide security for their country.”

폼페오 전 장관은 북한의 핵 역량뿐 아니라 대량살상무기를 포함한 다른 무기들을 계속해서 만드는 데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설득하기 위해 전 세계적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전 장관] “I think it's going to take a world united to convince Chairman Kim that the cost of continuing to build out hi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not just the nuclear capabilities but others as well. The cost of building out those programs is enormous and extreme... We thought we had a moment, we thought we had space where we could see that in his head there was a pathway which would deliver this for him. And he ultimately made the decision that he was in a better position staying with what he had.”

폼페오 전 장관은 자신의 국무장관 재직 시절 김정은 위원장이 다른 방향의 길로 가도록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의 머리 속에 이것을 전달할 수 있는 길도 있다고 여겼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무기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을 더 나은 위치에 있게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폼페오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공개되지 않은 비화도 일부 소개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전 장관] “ I gave Chairman Kim a jersey it was a jersey of the basketball player Kobe Bryant, I gave him both the eight and the 24. I presented it because I was informed that Chairman Kim admired Kobe Bryant. This was a tiny, but I thought meaningful gift because it was a sign of our willingness to help negotiate true solutions for peace and prosperity within the Korean Peninsula.”

폼페오 전 장관은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당시 그가 존경한다고 알려진 미국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을 선물했다면서, 이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선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진정한 해결책을 협상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미국의 의지를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폼페오 전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전 장관] “I think the people of South Korea have already made that choice. I think this isn't a close call. This is a democratic nation with the sets, a set of values that aligns with one of those two and not the other. You don't have to choos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ese Communist Party. You have to choose between an authoritarian, hegemonic regime designed to create vassal states out of every nation in the world.”

폼페오 전 장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어느 쪽도 선택할 필요가 없다면서, 대신 세계 모든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도록 고안된 권위주의적이고 패권주의적인 정권과 그렇지 않은 나라 중에서 선택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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