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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핵실험·장거리미사일 유예' 약속 계속 지키길…핵 증강할 때 아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북한이 적대나 핵 증강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협력을 도모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세계 평화를 위해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개최한 ‘싱크탱크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사전 녹화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To this day, Chairman Kim has kept the promise he made to me in Singapore, that there would be no more long range missile launches or nuclear weapon testing. North Korea has not conducted a major weapons test since 2017. And for the sake of the entire world, I hope that continues.”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더 이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무기 실험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오늘날까지 이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7년 이후 북한이 주요 무기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등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금은 더 많은 갈등이 아니라 협력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we pray that all sides can recognize that now is not the time for more conflict, but for cooperation. It is not the time for renewing hostilities. It is a time for replenishing hope, and it is not the time to be focused on building up our nuclear stockpiles, but to be focused on building up our nations, to make a better and more beautiful world.

지금은 적대감을 다시 불러일으킬 때가 아니라 희망을 다시 채워야 할 때이며, 핵무기 증강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더 아름답고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북한 주민들에겐 특별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며,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추구한다면 그런 미래가 현실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I truly believe that an extraordinary future awaits the people of North Korea, and I have faith that if they pursue the path of denuclearization, they will make that future, a magnificent reality…”

그러면서 “그런 기쁜 날이 올 때까지 강력한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힘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최근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보듯 약함은 더 많은 폭력과 혼돈을 불러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재임 시절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2017년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기로 결심했다”며 “미국과 동맹국이 우리 시민을 항상 보호할 수 있도록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으로 어느 정부보다 강력한 ‘힘의 정책’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양측 간 수사가 아주 거칠고 험악했으나 동시에 “대화와 협력의 문을 항상 열어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김정은 위원장과 3차례의 만남과 친서 교환 등 정상 간 관계를 통한 톱다운 방식의 외교를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시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핵화와 미-북 관계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그러는 동안 북한의 핵 역량은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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