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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보건장관 "개도국 백신 공급해야"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코백스를 통해 지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도착했다.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코백스를 통해 지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도착했다.

주요 20개국(G20) 보건장관들이 저개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열린 G20 보건장관회의 후 발표한 '로마 협정'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관들은 코로나로 큰타격을 받은 빈국에 대한 보건적,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 국가에 더 많은 백신을 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은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며 그것은 바로 백신 접종에서 그 누구도 뒤쳐지도록 놔두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일부를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로 두는 것은 우리 모두를 다치게 할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스페란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개도국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주도하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할당된 물량은 139개국 2억3천만 회분으로 올해 말까지의 목표치인 20억 회분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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