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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세계 40억명 사회적 보호 결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난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거주자들이 식품을 지원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난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거주자들이 식품을 지원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40억 명 이상이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밝혔습니다.

ILO는 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노동환경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세계 인구의 약 47%가 최소 한 가지의 사회적 보호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나머지 53%는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ILO는 지역별 격차를 사례로 들며,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우 인구의 약 84%가 최소 한 가지의 사회적 보호 혜택을 받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약 17%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아동 인구의 약 70%가 아무런 사회적 보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노동인구의 39%만이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임산부의 경우 44.9%만이 출산지원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ILO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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