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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네수엘라 고위직 7명 제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미국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고위직 인사 7명을 제재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마두로 정권의 최고위직인 루이스 파라 의원과 나머지 전현직 관리 6명을 제제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마두로의 명령을 따라 베네수엘라 내 민주주의 과정을 막으려고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재 대상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과의 금융거래도 금지됩니다.

앞서 엘리엇 에이브럼스 국무부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는 7일 기자회견에서 "개인 제재와 경제 제재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권을 더욱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 8일 경찰의 봉쇄를 뚫고 국회에 진입해 의장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이에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과이도 의장의 재선을 축하하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회의 의지를 부정하려는 마두로 전 정권의 실패한 노력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다른 57개국은 과이도 의장을 국회의 합법적인 지도자로,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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