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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선거 앞두고 시위 잦아져, 서울에서 대학생들 시위 지지 집회 열어


11월 23일 최루탄 사용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홍콩 경찰이 민주화 시위대를 겨냥해 초강경 진압을 하면서 시위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홍콩이공대에 남아 있는 시위자가 수십 명으로 줄었고 거리도 지난 이틀간 한산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23일에는 시민들이 경찰의 최루탄 사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이 집회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부모도 많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은 24일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는 선거를 실시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민주화 시위와 홍콩 행정부에 대해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대학생들이 23일 서울 도심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등 16개 청년·대학생 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민주화 시위를 폭력으로 대응하는 홍콩 행정부와 중국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대학생들이 교내나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행사를 열었지만, 거리에서 연대 집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홍콩 시위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검은 옷과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모든 종류의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세계 권력자들이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두려워해 홍콩의 참상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과거 민주화 정신을 계승해 홍콩 시위대와 연대하겠다고 선언한 뒤 중국 대사관까지 행진한 후 폭력 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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