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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유사시 한반도 방위 공약 재확인”


[VOA 뉴스] “유사시 한반도 방위 공약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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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미한 군사위원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미국은 유사시 한반도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는데,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과 한국의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미한 군사위원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미국은 유사시 한반도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는데,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 44차 한미군사위원회가 14일 서울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의 공동 주관 아래 열렸습니다.

양국 합동참모본부는 회의 직후 발표한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밀리 합참의장은 한반도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위협에 대해서도 미국의 모든 군사 능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미한 양국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안보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의해 23일 효력이 상실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와 미한 방위비 분담금 협의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밀리 의장은 회의 후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조금 논의했다고 짧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에서도 지소미아 종료 재고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마크 에스퍼 장관은 한미 안보협의회 참석차 서울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지소미아 유지 입장과 이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한국 측에 전달할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이 한일 갈등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은 북한과 중국뿐이라면서, 한일 양국이 갈등을 넘어 파트너와 동맹으로 함께 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한국 측에 지소미아 문제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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