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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중국, 남중국해 위협"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국은 4일 남중국해와 관련해 중국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NSC)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은 2조5천억 달러 상당의 석유와 가스를 아세안(ASEAN) 국가들이 단독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위협을 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이날 회담에서도 이런 위협을 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아세안 정상들에 오는 2020년 미국에서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3’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타이완을 비롯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0여 개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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