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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들 “북한, 정권 유지 위해 사이버 금융 범죄 자행”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 기간시설 안보국 (CISA)의 크리스 크렙 국장이 24일 사이버 전문 매체 ‘사이버 스쿱’이 개최한 연례 사이버 안보 컨퍼런스에서 연설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 기간시설 안보국 (CISA)의 크리스 크렙 국장이 24일 사이버 전문 매체 ‘사이버 스쿱’이 개최한 연례 사이버 안보 컨퍼런스에서 연설했다.

북한이 사이버 금융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지적했습니다. 또, 적국의 해커 등은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가장 취약한 기관들을 공격하고 있는데 그 피해 규모가 지난해 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 기간시설 안보국 (CISA)의 크리스 크렙 국장은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 범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렙 국장] “I think it's safe to say they are focused on financial crimes in order to support the state. They continue to hit the banks and use other mechanisms to again bring capital into the country.”

크렙 국장은 24일 사이버 전문 매체 ‘사이버 스쿱’이 개최한 연례 사이버 안보 컨퍼런스에서 VOA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며 북한은 지속해서 은행들을 공격하고 다른 방법들을 사용해 자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등 정보기관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적국의 악성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안보 기간시설 안보국이 정부 부처들과 민간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렙 국장] “We have a pretty good idea what the tactics techniques and procedures are for this adversary or that they might use. We can start developing packages of defensive measures.”

적들의 해킹 기술과 전략 등을 미리 파악하고 있으며 어떤 전략들을 쓸지도 알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어 조치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고 크렙 국장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사이버 안보를 위협하는 4대 국가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토냐 우고레츠 미국 연방수사국(FBI) 사이버 담당 부국장보는 적대국가들을 포함한 해커들의 랜섬웨어 공격에 주목했습니다.

우고레츠 부국장보는 컴퓨터 시스템 감염 방식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현재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고레츠 부국장보] “In calendar year 2018 according to IC3 states the losses due to ransomware were 3.6 mil dollars. In calendar year 2019 to date, we are not even through the whole year. That number has already doubled to 7.3 mil dollars.

FBI 산하 인터넷 범죄 센터에 따르면 2018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액수는 360만 달러였는데 2019년 현재 이 수치는 벌써 두배 이상 증가해 73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설명입니다.

우고레츠 부국장보는 그러면서 해커들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의료와 교육 기관들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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