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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통행금지 해제, 반정부 시위 사망자 70명 넘어


이라크 보안군이 5일 통행금지령이 해제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라크 보안군이 5일 통행금지령이 해제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적어도 70명에 달한다고 이라크 당국과 의료진이 5일 밝혔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4일 발생한 시위대와 보안군의 충돌로 적어도 시위자 22명이 숨지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은 앞서 신원미상의 저격수들이 경찰 2명 등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그러나 이틀 전 바그다드에 내린 통행금지령을 5일 오전에 해제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높은 실업률과 관리들의 부패, 정부의 부실한 국정 운영 때문에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난 1일부터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5일 시위대의 합법적인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시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1년 전 압둘마흐디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는 유혈 시위 확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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