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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정부 시위 격화...18여 명 사망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 참가자가 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있다.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 참가자가 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3일 동안 폭력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려고 최루탄과 실탄을 사용했습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오늘(3일) 바그다드와 이라크 내 다른 지역에 치안 유지를 위해 통행금지를 선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관 1명을 포함해 적어도 18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최루탄과 실탄 외에 시위대에 맞서 고무탄과 물대포를 사용했습니다. 이라크 안에서는 오늘(3일) 많은 곳에서 인터넷 접속도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대는 질이 낮은 정부 서비스와 부패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반정부 시위는 일년 전에 출범한 압둘마흐디 정부에 처음 닥친 위기입니다.

이라크 정부는 몇몇 사람이 폭력 시위를 선동했다면서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대를 보호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의회는 이번 시위 중에 발생한 폭력 사태를 조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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