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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미국산 상품 더 살 의향 있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뉴욕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외교 인사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뉴욕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외교 인사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이 앞으로 더 많은 미국산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중국 최고 외교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어제(26일) 이 같은 입장을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왕 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대 중국 관세 유예 조치를 통해 선의를 보인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중국 측에서는, 중국 시장에 수요가 있는 (미국산) 상품들을 더 많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26일) 중국 상무부는 중국 수입업자들이 “상당한 물량의 대두(콩)와 돼지고기를 (미국으로부터) 구매하는 합의를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왕 위원은 “(미-중) 양측이 보다 열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비관적인 말과 행동을 줄이기를 바란다”며, 무역전쟁 해소 희망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게 할 경우 (미-중 무역) 협상은 단지 재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 회담 일정이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으로 확정됐다고 이날(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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