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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장관 "2주 내 워싱턴 서 미-중 무역협상"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12일 백악관 노스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이 2주 내에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미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어제(23일) ‘폭스 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일정을 전하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 등을 만나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타결 전망은 불명확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에 대한 요구를 관철하지 않은, 섣부른 합의는 맺지 말아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우리가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어야만, 합의를 원한다는 점에 매우 분명하다”며 “옳은 합의를 맺을 수 없다면, 그(트럼프 대통령)는 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양측은 이에 앞서, 지난주 워싱턴에서 차관급 실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미국의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중국의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 겸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회의에서, 농업 분야 논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한준 부부장 등 중국 농업부 당국자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인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와 몬태나주의 농가를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취소됐습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23일) 므누신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뒤 “왜”냐고 되물으며 놀란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전적으로 우리(미국)의 요청이었다”고 밝히면서 “다른 때로 일정을 변경할 것이고, 시기가 맞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실무협상이 잘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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