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이 22일부터 이틀간 차기 총리 후보 선출 작업에 들어갑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22일 중도파인 ‘청백당’과 우파 ‘리쿠드’당, 아랍계 정당 연합인 ‘조인트리스트’ 등 정당 지도자들과 만나 새 연립정부를 이끌 총리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틀 동안 정당 관계자들로부터 총리 후보를 추천 받은 뒤 연정을 안정적으로 구성할 가능성이 가장 큰 당의 대표를 후보로 지명하고 연정 구성권을 줍니다.
지난 17일 치러진 총선에서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가 이스라엘 의회 120석 중 33석을 얻으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 당은 31석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당 모두 독자적으로는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 야당인 청백당에 대연정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청백당의 간츠 대표는 이스라엘은 지금 연정을 원하지만 본인이 다음 연정에서 총리가 돼야 한다며 거절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