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튀니지 대선 투표 실시


튀니지 여성들이 대선 투표 전날 대선 후보들의 포스터가 붙어있는 거리를 지나고 있다.
튀니지 여성들이 대선 투표 전날 대선 후보들의 포스터가 붙어있는 거리를 지나고 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15일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후보는 여성 2명을 포함해 26명으로 압도적인 선두주자가 없는 가운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1년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쓴 민주화 운동, 이른바 ‘아랍의 봄’ 이후 튀니지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민주적 대통령 선거입니다.

8년 전 당시 아랍의 봄은 이집트와 예멘, 리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민주화 시위를 촉발했지만, 튀니지만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랍의 봄 이후 튀니지는 민생 경제가 나빠지면서, 높은 실업률과 물가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 선거의 투표율은 34%에 불과했습니다.

15일 시작된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10월 13일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