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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브렉시트’ 담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 영국 북부 동커스터 시장을 방문했다.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지도부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를 논의할 회담을 엽니다.

영국 총리실은 보리스 존슨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오는 16일 만나 브렉시트 관련 현안을 심층 논의할 것이라고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EU 측도 이 같은 계획을 확인하고, “두 사람이 업무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은 다음 달 31일로 탈퇴 시한이 다가왔으나 아직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EU와 영국의 관계 등을 규정하는 탈퇴 조건을 영국 의회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테레사 메이 전임 정부가 EU 측과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에서, ‘백스톱(backstop·안전판)’ 조항 등이 주요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백스톱은 영국 땅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으로 남는 아일랜드공화국 사이 국경과 세관 통제를 느슨히 하는 내용으로, 영국 영토의 완결성을 해친다는 의회 내 강경파 주장에 따라 합의문 추인 투표에서 잇따라 부결됐습니다.

이 문제에 책임을 지고 메이 총리가 물러난 뒤 지난 7월 취임한 존슨 총리는 합의문 추인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존슨 총리는 10월 말 시한 내에 브렉시트를 완료하겠다며 의회를 일시 휴회시켰습니다.

의회는 이에 맞서, EU 측과 재협상으로 백스톱 조항 등을 고치거나, 노 딜 브렉시트를 하게 될 경우 의회 승인을 받게 하는 법규를 제정했습니다.

둘 다 안될 경우 브렉시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기하는 내용도 규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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