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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인권 문제 “미국이 거짓말”


지난달 중국 신장 자치구 쿠얼러에서 열린 2019 국제 육군 게임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신장 자치구 인권에 대해 미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관리들이 중국 신장 자치구 정책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내정에 간섭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이달 유엔총회에서 신장지역의 이슬람 소수민족 처우에 더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공식 반응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 사람들(신장 위구르인)의 자유를 원한다”다면서 “중국을 상대로 많은 도전이 있지만, 이 문제는 그 곳 사람들 각각의 빼앗을 수 없는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같이 신장 주민들에게 자유가 없다는 폼페오 장관의 발언을 ‘거짓말’로 규정하고, “미국 정치인의 그런 거짓말은 아무도 속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 문제를 지속적으로 공개 비판해 왔습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정부의 위구르 탄압이 “세기의 오점”이라며, “중국은 우리 시대 최악의 인권 탄압 중 하나가 자행되는 본거지”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국제사회는 신장 자치구의 대규모 교육시설에서 벌어지는 인권 탄압에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유엔 등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이 곳에 위구르인들을 강제수용해 고유 신앙을 버리고 공산당에 충성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신장에 인권 문제가 없다며, 관련 시설은 이슬람 극단 테러분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직업교육기관'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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