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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교육생 대다수 사회 복귀”


지난 2009년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현지 주민이 중국군의 병력 수송용 장갑차 옆을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신장 자치구의 이른바 ‘재교육 캠프’ 수용자가 대다수 사회에 복귀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쉐커라이디 짜커얼 자치구 주석과 앨켄 투니야즈 부주석 등은 어제(30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아름다운 신장 건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짜커얼 주석은 자치구 내 교육시설에서 중국 법과 표준어, 그리고 합법적인 종교활동 등을 가르친다고 설명하고, “교육생 대다수는 이미 사회로 복귀했고 이들 중 90% 이상이 원하는 직업을 구해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시설에 많은 사람을 강제수용해 공산당에 충성을 강요한다는 서방 국가들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짜커얼 주석은 “직업기능교육 훈련센터를 법에 따라 공개적으로 설립했으며, 출입도 자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투니야즈 부주석은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가 이 시설의 폐쇄를 촉구하는데 대해 “일부 국가와 언론이 다른 속셈을 갖고, 옳고 그름을 뒤바꿔 비방하고 먹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의 이슬람 소수민족인 위구르 주민들을 강제수용해 사상 개조를 진행한다고 꾸준히 지적해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중국 정부의 위구르 탄압은 “세기의 오점”이라고 비판하고 “중국은 우리 시대 최악의 인권 탄압 중 하나가 자행되는 본거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신장 교육생 대다수가 사회로 복귀했다는 중국 측 주장에 증거가 없다고 밝히고, 유엔의 현지 조사를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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