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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위 “미 인종 차별 심각”


지난 2017년 미국 뉴욕시 트럼프 타워 앞에서 시위 참가자가 '백인우월주의를 끝내라'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은 미국의 인종 차별 문제가 심각하고, 해결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인권위원회는 오늘(26일) 내놓은 ‘미국의 고질적 인종 차별로 나타난 미국식 인권의 허위성’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미국은 (세계) 인권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지만, 자국 영토 안의 극심한 인종 차별 조차 해결할 역량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은 “미국의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결함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유럽계 백인들이 소수인종을 차별하고 있다”며 “이런 인종 차별은 실생활 곳곳에서 나타나고 특히 경찰, 사법, 경제, 사회 분야에서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인권위원회는 이민자와 이슬람 신도, 미국 원주민 등을 피해자로 지목하면서 “인종 차별 문제가 잇따른 혐오범죄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회적 분열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의 이 같은 발표문은, 미국 정부가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 탄압을 비롯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중국의 위구르족 처우에 대해 “세기의 오점”이라고 비판하고, “중국은 우리 시대 최악의 인권 탄압 중 하나가 자행되는 본거지”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신장 일대에서는 이른바 ‘재교육 캠프’를 통해 이슬람 신앙을 부정하고 공산당에 충성을 맹세하는 사상 개조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지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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