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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리안 5등급 격상…바하마 근접


8월 31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위성사진에 찍힌 초대형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로 서진하고 있다.

바하마에 접근 중인 초대형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됐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1일 밝혔습니다.

NHC는 도리안의 최대 풍속이 시속 260㎞로 더 강력해지면서 ‘재앙(catastrophic)’적인 파괴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도리안이 현재 바하마 북서부의 아바코섬 쪽으로 시속 13㎞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하마는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와 쿠바 사이에 있는 섬나라입니다.

NHC는 도리안이 하루나 이틀 후 플로리다에 근접할 때쯤엔 세력이 많이 약해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1일 바하마 북동부 지역은 도리안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면서 일부 공항과 호텔들이 폐쇄했으며 저지대 주민들은 대피하거나 안전한 대피소로 옮겨졌습니다.

후버트 미니스 바하마 총리는 31일 전국적으로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 도리안은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파괴적이고 위험한 폭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니스 총리는 또 도리안이 그랜드바하마섬과 아바코섬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역 주민 7만3천 명과 주택 2만1천 채가 이번 허리케인의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도리안이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에 예정된 폴란드 방문을 29일 전격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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