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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홍콩 문제 연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반정부 시위를 무력 진압할 경우, 미-중 무역 합의를 맺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8일) 뉴저지주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나는 아직 합의를 맺을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이 과거 톈안먼광장 때처럼 폭력을 행사한다면 (무역) 합의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폭력이 있으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89년 6월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유력 전자기기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거래하길 원치 않는다며, “내일 결정을 내리겠다”고 이날(18일)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만료를 앞둔 화웨이 거래 ‘90일 임시 일반면허’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매우 잘하고 있다”며 “대화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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