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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이란혁명수비대와 거래한 선원, 입항 불허할 것"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전 세계 선원들에게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와 어떠한 활동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IRGC는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송해 IRGC를 지원하는 선박의 승무원들은 미국 입항이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도 성명을 트위터에 올려 "IRGC나 다른 FTO 소속 선박과 거래하면 향후 미국 입항이 힘들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영국령인 지브롤터 당국은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이란 원유를 시리아로 수송한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한편 지브롤터는 15일 억류된 이란 유조선이 “시리아로 물량을 운송하던 게 아니었고, 따라서 유럽연합(EU) 제재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보증을 이란 정부로부터 받았다”며 풀어줄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 법무부가 이에 제동을 걸고 그레이스 1호 선체에 대한 몰수를 신청하면서 막판에 혼선을 빚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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