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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이란 압박’ 동참 촉구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압박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12일) 트위터에 초단위 시계 프로그램을 게시하고 “시간이 가고 있다. 유엔의 대이란 무기금수가 만료돼가고 거셈 술레이마니(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의 여행금지가 끝나간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무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란의 이슬람 정권은 세계 선두 테러지원국”이라며 “그들의 해로운 행동과 테러분자 대리인들에 대한 지원은 40여 년에 걸쳐 억제되지 않고 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2015년 핵 합의’라고 불리는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은 오히려, (제재 완화를 통해) 이란 정권에 돈과 자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이것이 바로 미국이 JCPOA를 탈퇴하고, 이란의 테러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제재를 다시 부과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나 이란 정권을 저지할 국제적 합의들이 만료돼간다”고 강조하면서 “잔혹한 혁명수비대 수장 술레이마니는 2020년 10월 18일부터 여행이 가능하고, 곧이어 이란 정권은 테러분자 대리인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자유롭게 무기를 팔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폼페오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 같은 나라들이 이란 정권에 탱크, 미사일, 방공설비를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며 “중동에서 새로운 군비 경쟁을 초래하고,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국제사회는 반드시 이란 정권의 테러지원 행위에 맞서 함께 일어서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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