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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아라크 중수로 재가동 계획


이란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 핵 시설.

이란 당국이 아라크 중수로를 조만간 재가동합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은 어제(28일) 이란 의회 의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반관영 ‘ISNA’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제재로 인한 원유와 금융 거래 손실을 나머지 핵 합의 당사국들이 보상하지 않을 경우, 합의 이행을 축소하는 3단계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앞서 예고한 바 있습니다.

1단계는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 300kg을 파기하는 것으로, 지난달 초 이를 넘긴 사실을 이란 정부가 공개했습니다.

2단계는 우라늄 농축도 제한 3.67%를 넘기는 것으로, 이달 초 4.5%까지 높인 상황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알렸습니다.

아라크 중수로 재가동은 마지막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로, 이 곳에서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이란 측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이란 핵 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 대표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지속적인 합의 이행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조만간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핵 합의 체결을 주도했던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란의 지속적인 핵 활동과 테러 지원 등을 이유로 합의에서 탈퇴하고 지난해 제재를 복원시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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