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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추진 미사일 “러시아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은 러시아보다 앞선 핵추진 미사일 기술을 갖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에서 발생한 미사일 폭발에서 미국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우리는 그와 유사한, 더 진전된 기술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카이폴’의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주변 공기(방사능 오염)를 우려하고 있다”며 “좋은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앞서 지난 8일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시 인근 군 실험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사고 직후 실험장 인근에서는 방사능 수준이 평상시의 20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주변 해역의 선박 운행을 1개월 간 금지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액체추진 로켓을 시험하던 중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 사고가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인 ‘SSC-X-9 스카이폴(나토 분류명)’을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 7명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가 어제(12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기상 당국도 사고 당시 방사능 수치가 16배까지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13일)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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