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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시위는 미국 작품”


28일 홍콩 도심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모여 있다.
28일 홍콩 도심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모여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홍콩 반정부 시위 사태가 “미국의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해 바른 일을 하기 바란다’는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그(폼페오 장관)는 홍콩에서 최근 벌어지는 폭력이 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모두가 알다시피, 이것은 미국의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그 증거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폼페오 장관 등이 홍콩 야당 인사들을 수차례 접촉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 대변인은 “홍콩의 폭력 행진에 미국의 면면이 많이 있었고, 미국 국기도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화 대변인은 “불장난을 벌이는 사람은 스스로 데일 뿐”이라며, 미국은 홍콩 현안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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