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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한국행 “생산적 만남 기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2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서울에 다시 와 무척 기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고, “인도태평양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인 주요 동맹과의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내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당국자와 강경화 외교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양측은 북한 핵 문제 대응을 포함한 동맹 강화와 호르무즈해협의 유조선 호위 국제연합체 구성, 그리고 한-일 외교 통상 갈등을 비롯한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주요 매체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정 연장 시한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 협정이 종료될 경우 3국 안보 공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애초 협정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최근 일본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한국행에 앞서 2박 3일간 일본에 머물면서,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과 고노 다로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을 각각 만나 관련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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