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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한국 정부 입장, 완전한 비핵화”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은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북 핵 해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일부 주장을 일축한 겁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은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확고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3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이 핵 동결 수순으로 간다면 한국 정부는 이에 반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의 입장은 분명히 ‘완전한 비핵화’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실질적인 3차 미-북 정상회담으로 명명할지는 미-북 양측 판단에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히 받은 브리핑 내용을 봤을 때 회동은 상당히 긍정적이었고, 그 평가를 외교부도 공유하고 있다면서, 그런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었던 점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외교 결단이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상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경호 등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순간의 판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을 다녀왔다는 자체가 양측의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는 겁니다.

강 장관은 미-북 실무 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이달 중순을 언급했다며, 자신이 미-북 정상회담 직후 들은 내용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 신문은 미-북 간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이 북한의 ‘핵 동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미국의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이른바 FFVD라며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사를 언급한며, 국가안보회의 참모진이나 자신은 북한의 핵 동결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을 논의한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이날 현안보고 자료에서, 미국과 남북한 정상의 이번 판문점 회동으로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주춤했던 대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이 부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남-북-미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톱 다운' 방식의 유용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톱 다운' 방식 보완 차원에서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는 데 남-북-미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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