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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유럽이 하는 만큼 이행”


지난해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미국의 핵 합의 탈퇴에 대한 회담을 위해 페데리카 모게리니(왼쪽부터)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란은 앞으로 유럽국가들이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준수하는 수준에 맞춰, 합의 이행 정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오늘(9일) 기자들에게 “우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고 말하고, “상대방(유럽)이 핵 합의를 준수하는 만큼 우리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최근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 300kg을 넘긴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농축 비율 3.67%도 초과했습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우리가 행한 조치들은 핵 합의를 어떻게 해서든지 유지하자는 뜻”이라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당사국들과 유럽연합(EU)이 핵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의 요구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원유와 금융 거래를 보장하라는 것입니다.

이란은 앞선 1,2단계 조치에 이어, 향후 60일동안 유럽이 핵 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으면 추가로 합의를 벗어난 핵프로그램을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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