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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억류 이란 유조선 조사 시작...억류 기간 14일 연장


영국령 지브롤터 순찰선이 4일 유조선 ‘그레이스 1’에 접근하고 있다.

이란산 원유를 싣고 시리아로 향하다 지브롤터 당국에 억류된 이란 유조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브롤터 당국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어제(5일)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 호의 선원들을 심문했습니다. 또 지브롤터 대법원은 이 유조선이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를 위반했다는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며 억류 기간을 14일로 연장했습니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길목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 자치정부는 전날인 4일 시리아로 가던 대형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영국 해군의 도움으로 자국 영해에서 억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유조선은 시리아의 바니아스 정유공장에 원유를 수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유공장은 시리아 아사드 정부의 통제를 받으며 유렵연합(EU)의 제재 대상입니다.

해운 관계자들은 파나마 국적의 이 유조선에 2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실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시리아 주민에 대한 탄압을 이유로 아사드 정권 인사 270명과 70여 개 기관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당국은 이 배의 제재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오랫동안 추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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