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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러 군축논의에 중국 포함”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양자회담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1년 만에 공식 회담하고 군비축소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80분 가량 대화했다고 양국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회담 후 성명에서 “21세기형 군비통제 체계를 계속 논의하기로 두 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밝히고, “여기엔 중국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SSC-8’ 미사일 실전 배치로 촉발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 국면에서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두 정상은 이란 문제와 시리아,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전략적 안정과 관련된 사안이 논의됐다”며,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문제가 의제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선거에 개입하지 마세요”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농담조로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 정보기관 등이 개입한 사건을 회담에서 다룰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통역을 통해 발언을 전달 받은 뒤 반응 없이 미소로 답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작년 7월 헬싱키에서 개최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해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개별 회담을 예정했지만, 일정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 당국이 나포한 우크라이나 선박과 승조원들을 돌려보내지 않은 것을 회담 취소 이유로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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