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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미국 공격시 소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이란 추가제재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이란 추가제재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소멸(obliteration)’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어떤 식으로든 미국인을 공격하면 거대하고 압도적인 군사력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이는 어떤 분야에서 소멸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이 일을 좋게 풀어나가는 법을 모르고 있다며, 오직 힘에 의한 방도만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훌륭한 이란 주민들이 아무 이유 없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때 “지도자들은 모든 돈을 테러에 보내고, 다른 데는 거의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2천 명을 죽인 이란의 폭탄을 잊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대국이고, 지난 2년간 15조 달러를 군비에 투자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이란 당국이 이날 내놓은 “매우 무지하고 모욕적인” 담화는 이같은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날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정신지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전날(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을 경제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 “얼마나 정신이 나가면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를 제재할 수 있냐”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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